mirror & windows
거울과 창

These sentences are that translates inner thoughts.
본문은 내면의 생각을 옮긴 대화다.

  • 처음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어릴 때부터 본질적인 것보다도 각종 소비재에 새겨진 로고라던지, 그래픽, 빠르게 지나가는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멋진 음악보다 시디의 표지나 시디플레이어에 새겨진 작은 로고에 먼저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체질(?)은 이후엔 반대로 본질적인 것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졌다. 무엇이든 간에 긴밀한 시선으로 관찰했다고 느껴지는 디자인 작업은 매력적이다. 공공을 위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적인 만족이 드러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디자이너에게서 더 자주 이런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같다. 한편 넓게는 예술, 좁게는 디자인 영역에서도 독특한 문화나 본질이 존재한다. 이는 내가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와도 닿아있다.

  • 최근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집단주의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생각으로 기호를 결정하는 것

  • 최근에 발생한 가장 성가신 일은?

원하는 일만 하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고역같은 아르바이트를 해냈다.

  • 타지인에게 부산을 소개한다면?

남포동 이재모 피자 그리고 그 근처 찻집, 송정 엄마손 대구탕. 대구탕 말고 김치찜이 주력 메뉴다. 기장의 소막골, 서면의 345. 이재모 피자를 제외하고는 맛도 맛이지만 잘 웨이팅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귀한 장소들이다. 관심이 있다면 대마도와 부산을 엮어 3박 4일 패키지로 가봄은 어떨까?

  • 일본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주호민 작가는 일이 하기 싫을 때면, 일 외에 좋아하는 다른 유익한 무언가를 엄청 열심히 한다고 한다. 일본어는 그런 의미에서의 내게 도피처다. 인터뷰를 겸해, 일본의 문화를 보다 밀접하게 접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 꾸준히 연습해 갈고닦고 싶은 능력이 있다면?

요리와 수영. 보통 능력치가 부족하면 재미가 없기 마련인데, 두 가지는 객관적으로 소질이 없어 보이지만 너무 재미있다.

  • 이번 방학 때 계획 중인 것은?

여행

최종 업데이트 22/12/21